따뜻한 동행, 메트라이프재단∙아트브릿지 방문 현장 스케치

 

2014 9 3일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인도와 미국에서 온 메트라이프재단, ideas42의 이사들과 연구원들, 메트라이프 코리아재단의 실무자들이 사회연대은행을 방문하였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메트라이프 코리아재단과 함께 다문화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대대적인 만남은 본사업의 지원기업인 아트브릿지현장 방문 및 사회연대은행의 사회적금융 지원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 처음 소개드리는idea42는 세계적인 난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행동경제를 적용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입니다.

 

 

*다문화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소개

사회연대은행은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후원으로 다문화 분야 사회적기업에 35백만원까지 연 2%, 48개월 원리금분할상환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모델 및 경영전략, 인사 등에 대한 경영컨설팅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트라이프재단 사회책임경영

메트라이프 생명이 기부한 101억원을 기반으로 조성된 메트라이프코리아 재단은 장애아동 프로젝트 지원사업, 행복한 노후 & 은퇴 연구사업, 금융포용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에 방문한 메트라이프재단과 ideas42

 

 

다같이 회의실에 모여 사회연대은행의 설립 배경 및 사업 소개로 이번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11년 전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 기관으로 시작한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으로 그 영역을 넓혔고,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시니어 및 창업 교육 등을 하며 사회적 금융기관으로써 발전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사회적금융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메트라이프재단 및 ideas42는 포용적 금융을 위해 취약계층의 행동심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수요자 중심의 질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  서울에서 떨어진 신청자는 어떻게 심사과정 및 지원이 이루어 지나요?

A :  전국을 대상으로 우편 서류접수 및 신청을 받고, 1차 통과가 된다면 지방에 계신 업체도 현장심사를 나갑니다. RM(Relation Manager) 제도를 두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 대출 후 상환 단계에서는 사회연대은행과 지원업체와의 컨택 포인트가 바뀌나요?

A : 접수에서 심사까지의 단계와 그 후의 상환 단계의 구분은 있으나 상환 및 성과관리를 담당하는 RM이 사업 초기단계부터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지원업체와의 관계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지한 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마치고, 메트라이프재단 및 ideas42는 사회적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연대은행의 활발한 활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며 이번 만남의 하이라이트, 지원기업 아트브릿지를 방문하기 위해 창신동으로 향했습니다.

 

                                                                     

 

아트브릿지가 운영하는 뭐든지 예술학교에 도착한 우리 일행에게 아트브릿지 신현길 대표님은 “걸어서 오셨으면 이 창신동을 잘 느끼셨을 텐데 차를 타고 오셔서 아쉽습니다. 내려가실 때는 꼭 한번 걸어서 내려가보세요." 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방문을 마치고 헤어지는 시간에 폭우가 내려서 아쉽게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순간에도 창신동의 이미지는 강했습니다. 오르막길을 힘겹게 이동하는 오토바이와 트럭들, 8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 이동한 듯한 상점과 봉제공장들...

 

 

베트남 별나무이야기 연극 장면

 

동대문 창신동에 있는 아트브릿지는 역사탐험 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장영실 역사 고궁뮤지컬<천상시계>을 제작하는 공연분야 대표 사회적기업입니다. (올해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상까지 받았다니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사회적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몽골 <게르 아저씨>, 베트남<별나무 이야기>, 중국<손오공을 만난 쿵푸팬더> 등 아시아 다문화 교육연극을 제작 및 공연하고, 뿐만 아니라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이주여성들과 함께 공연 소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창신동 봉제공장의 이주여성이 만든 게르

 

다문화 연극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아트브릿지 신대표님은 전남 광주 초등학교에 순회공연을 갔는데 참 충격적이었어요. 한 한급의 절반 정도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인 거에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소외되는 현실을 보고, 한민족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다문화 공연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죠.” 라며, "앞으로 일본,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교육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함을 토로하였습니다.

 

 메트라이프재단과 ideas42에게 사업을 설명하는 아트브릿지 신현길 대표님

 

민감한 수익과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오고 가던 중, 인도에서 온 메트라이프재단 Krishna Thacker 이사는 아트브릿지 인도편 연극이 업그레이드 되면 꼭 보여달라고 하는 기지를 발휘하여 딱딱한 분위기를 다같이 흐뭇한 미소가 번지는 훈훈한 순간으로 바꾸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인도, 한국... 세계 곳곳에서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활동을 하고계시는 분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하는 일이 결코 헛된일이 아니며, 함께 세상을 바꾸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희망과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메트라이프, 사회적 문제를 문화 공연으로 풀어내는 아트브릿지, 그 중간의 큐피트 화살이자 사회적경제의 파수꾼이 되고자 하는 사회연대은행...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자신의 일을 소화하는 우리들! 언어는 달라도 함께 소통하는 순간순간이 설레이고 따뜻한 동행의 시간이었습니다.

 

 

덧! 아트브릿지에 대한 멋진 글이 지난 뉴스레터 호에 실렸었죠.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etogether.tistory.com/592

 

 

함께하신 분들

- Krishna Thacker, Director (MetLife Foundation)

- Saugato Datta, Managing Director (Ideas42)

- Katy Davis, Vice President (Ideas42)

- Hyunsoo Chang, Senior Associate (Ideas42)

- Natalie Donze, Senior Events Associate (Ideas42)

- 메트라이프 코리아 재단 박신영 과장

- 메트라이프 코리아 재단 박성욱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