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주스

 

수종주스 김수종 대표 인터뷰

 

 

       

 개인적인 경험을 남에게 권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저마다의 취향이라는 있으니까.

그래도 그는 주스를 권한다. 너무도 쉽게 건강을 버리는 현대인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가게 주인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챌 만큼의 직관적인 상호명과는 다르게수종주스 김수종 대표는 인터뷰 내내 쑥쓰러워했다. 역삼동에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매장이 문을 연다는 것이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 표정이었다. 불안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긴장된 시기에 김수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업을 시작하게 이유부터 설레는 미래까지.

 

 



수종주스 소개를 부탁한다.

 

수종주스는 제품들이 모두건강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채소 과일 디톡스 주스를 판매하는 회사다.

 

 

해독주스에 관심을 가지게 계기가 있나?

 

선천적으로 사구체신염이라는 병을 갖고 있다. 남들은 개씩 있는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거다. 병은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대학 졸업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상황이 나빠졌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 부족 등으로 몸도 좋아졌다. 어느 날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심해지면 신장이식밖에 답이 없는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과 더불어 해독주스를 먹기 시작했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했다. 3개월이 지나니 몸무게가 16kg 빠졌고, 병원에 갔더니 약을 1/3 처방해주시며, 식습관과 운동을 계속 유지하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해독주스 같은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기간 동안 해독주스에 대한 어떤 확신을 가지게 건가?

 

그때 확실히 느낀 것은,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조금은 부족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었다. 해독주스는 채소 과일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고, 마시는 것만으로도 식사 대용이 있다. 원래 해독주스라는 것이 미국이나 일본에서 환자들에게 식이섬유 섭취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삶고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간편하게 식이섬유 섭취율을 90%이상으로 높일 있다.

 

 

어머니가 해주신 해독주스를 사업적으로 개발해볼만 하겠다고 판단한 포인트가 있을 같다.

 

첫째는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몸이 좋았고, 주스가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이야기를 브랜드에 녹여내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을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둘째는 기존의 제품들에 대한 의문들이다. 주스나 먹거리라는 것이 믿고 먹을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시중의 주스 제품들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또한 주스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른 건강식품들 중에서 주스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있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수종주스는 매장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가까이에서 직접 제조하고, 과정을 보여주고, 근거리에서 유통하여 신뢰도를 확보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기배달을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이런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관점이고.

 

 

 

현재 사업진행상황이 어떻게 되나?

 

레시피 개발 디자인 작업이 완료되었고, 10 27 역삼동에 매장을 오픈하여 판매를 시작한다.

 

 

메뉴를 보니, 주스 이름이 특이하다. 이렇게 이름을 지은 이유가 있나?

 

내가 말하고 싶은 메세지가 많다. 그런 사회적 메세지들을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집중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거다.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기 위해 ‘? 여기 특이하네, 위트있네라는 평가를 먼저 받고 싶었다. 그래서 관심이 생긴 소비자가 홈페이지나 리플렛 등을 통해 우리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천천히 알아갔으면 한다.

 

 

                            <수종주스 라벨선정작업 중> 

                                                                            <수종주스 라벨선정작업 및 제품 패키지>

                                                                                           

 

메뉴 소개를 해달라.

 

공동창업자인 박선영씨 주도로 레시피를 개발했다. 현재 다섯개 제품군이 나와있고, ‘엄마 흙먹어라는 제품이 시그니처 모델이다. 거기에 들어가는 비트 때문에 흙맛이 약간 나는데, 그래서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다.

 

 

그렇게 약간의 흙맛이 나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해독주스는 맛이 없다. 혹시 맛을 좋게하는 비법이 있나? 영업비밀인가?

 

일단 수종주스만의 비율이 있다. 비율은 레시피다. 두번째는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비정제 유기농 설탕으로 담근 과일청을 조금 첨가한다. 비정제 유기농 설탕을 일반 설탕과 비교하자면 현미와 백미의 차이라고 있다. 같은 종류이지만 물리적인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고유한 , , 영양을 지니고 있다. 물론 가격도 비싸고.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지원했을 , 사회적가치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텐데.

 

맞다. 사회적가치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질문도 많이 받았다. 스스로도 하고 싶은 일이 많고 사회적가치에 대한 고민이 많다 보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도대체 수종주스가 사회적기업으로서 무슨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같다.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다만 나는 작은 주스 병을 통해네가 건강해야 하고, 네가 하고 싶은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 그런 메세지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젊은 사람들이 나처럼 시간 낭비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그게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막는 일이기도 하고. 두번째는, 나처럼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제대로 성장할 있도록 도움을 있는 방법을 찾고 한다. 그게 어떤 방법일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10월부터 12월까지의 영업을 바탕으로 내년 1 즈음 조그만 기부활동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육성사업팀에서 제조업을 보기가 쉽지는 않은데, 제조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 아닐까? 그래서 스타트업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같다.  개인적인 어려움은, 엄격한 법의 테두리 때문에 고생이 많다.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까. 식품 제조업의 특성상 당연히 엄격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차근차근 경험하고, 배워가면 금방 극복 되지 않을까?

 

 

 

사회연대은행에서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4기로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되기 이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 또는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육성사업에 선정되었을 때만 해도 아이디어 단계였다. 이를 실제 사업화 시킴에 있어서 필요한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예를 들어, 사업의 특성상 채소, 과일 등 좋은 재료를 구매 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행복을 파는 과일가게이준용 사장님을 소개 받았다. 명함만 주고 받는 정도가 아니라 20년 넘게 청과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전문가 사장님과 함께 가락시장을 방문하여 과일 고르는 방법, 가격 흥정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만나 뵙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달라.

 

우선은 10 27 매장 오픈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통신판매업도 있도록 배달 시스템과 허가를 갖추고, 매장에서의 업무 메뉴얼을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앞에서 이야기했던 수많은 가치들을 실천할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시도하고 수정하고. 그런 일들을 계속 찾아내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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